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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회고전에 10월 옥션 ‘물방울’ 열풍

매일경제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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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1980년대작 잇달아 출품 취소도


김창열의 1990년작 ‘회귀’ <서울옥션>

김창열의 1990년작 ‘회귀’ <서울옥션>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김창열 작품이 10월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30일 미술품 경매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케이옥션 10월 메이저 경매에서 김창열 작품은 출품이 취소된 한 점을 제외하고 3점이 모두 낙찰됐다. ‘물방울 SA03019’는 6600만원, ‘회귀 SH04033’는 4000만원, ‘회귀 SH91012’ 28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28일 진행된 서울옥션 경매에서도 한 점이 출품 취소된 것을 제외하면 김창열의 작품 5점이 모두 판매됐다. 1995년작 ‘회귀’는 93000만원에, 2015년작 ‘물방울’은 9000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추정가가 높았던 1970~1980년대 주요 작품은 두 옥션에서 연달아 출품이 취소됐다. 서울옥션에선 추정가가 3억2000만원에서 5억원 사이였던 1977년작 ‘물방울’은 출품이 취소됐다. 30호 가까운 크기로 물방울 특유의 반짝임과 영롱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케이옥션에서도 추정가가 2억5000만~3억5000만원으로 제시된 1983년작 30호 크기의 ‘물방울’이 출품 취소돼 경매에 오르지 못했다.

옥션업계 관계자들은 “개별 작품 출품 취소 이유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지만, 일각에서는 작가 재평가에 따른 가치 상승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출품 취소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열은 1970년대 초부터 물방울을 주제로 한 독자적 회화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작가에 대한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면서 컬렉터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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