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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영국·호주에도 안 주던 극비 '핵잠기술' 한국에 공유"

SBS 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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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최우방인 영국 등에도 주지 않던 기술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AP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내용을 전하면서 미국의 핵잠수함 기술은 미군이 보유한 가장 민감하고 철저히 보호돼 온 기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해당 기술을 극비로 유지해 왔으며 가까운 동맹인 영국, 호주와 체결한 핵잠수함 협정에서조차 미국의 직접 기술 이전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짚었습니다.

AP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중국은 이미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도 지난 3월 핵잠수함 건조에 돌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는 것입니다.

핵잠수함은 한국은 물론 미국에도 중대한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는 무기체계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잠수함 확보 필요에 공감한 것은 북한과 중국에 대한 대응을 염두에 뒀을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한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바로 여기 훌륭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핵잠수함 관련 발표에 아직까지는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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