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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핑계 윤석열, 측근들엔 "술 안 먹으니 건강 좋아져…이렇게 많이 자본적 없다"

프레시안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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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특검 조사를 사실상 보이콧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구속 됐을 당시 접견 온 측근들에게 건강이 좋다는 취지의 언급을 수차례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10일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를 찾은 국민의힘 추경호, 이철규 의원 등과 접견을 하는 과정에서 "구속 기간에 문제가 있다", "법원에 서류 넘어갔다 온 시간 때문에 다투고 있고 탄핵 선고 전에 나가야 할텐데"라고 말했다.

관련 법에 따라 구치소 접견 내용은 모두 녹음된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술도 못먹고 과식도 안 하니 건강은 좋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흘 뒤 정진석 당시 비서실장, 강의구 당시 부속실장과 접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은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강 전 실장이 "살이 빠졌다"고 말하자 윤 전 대통령은 "한 달 정도 술을 안 먹으니 건강이 좋아졌다", "밤 9시면 불이 꺼지니 바로 잔다, 이렇게 많이 자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구속취소 결정 사흘 전인 3월 4일엔 강의구 전 부속실장, 김정환 당시 수행실장과 접견 과정에서도 윤 전 대통령은 "오른쪽 눈에 떠다니던게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다. 눈건강과 관련해 '비문증' 현상이 약화됐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발언이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건강을 이유로 공수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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