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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청문회' 된 국감장?...민주 "당도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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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장은 마치 '최민희 위원장 청문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축의금 논란 등으로 야당은 공세를 강화했지만, 최 위원장은 '무정쟁 주간'을 선언한 민주당 기조에 발맞춘 듯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장에 팻말을 붙이고 나왔습니다.


딸 결혼식 논란부터 MBC 보도본부장 퇴장 명령, 과방위 직원 과로 의혹까지, 논란을 거론하며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앞으로는 최민희 위원장을 최민희 의원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저렇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정말 후안무치하다고 생각합니다.]

피감기관장들에게 축의 여부를 일일이 묻더니, 위원장석으로 몰려가 사퇴를 촉구했고, 항의 뜻으로 국감장에서 단체 퇴장했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의원 : 결자해지하시는 게 저는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진심으로 촉구 드립니다. 이 선에서 끝내고 싶습니다.]

APEC 기간 '무정쟁' 당부를 의식한 듯 민주당은 최대한 대응을 자제했지만, 일부는 여야가 크게 다르지 않다, 전수조사를 하자고 맞섰습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정감사를 / 위원장의 혼사로 물타기 하려는 건 아닌가. 필요하면 여야 전수조사 합시다.]


야당의 잇단 공격에 눈가를 훔치기도 한 당사자, 최 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나면 사실만 SNS에 올리겠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이 자리에서 얘기를 하면 이것이 논란이 되어서 국감을 못 할 것 같습니다.]

야당의 '사퇴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민주당의 '을(乙) 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을지로위원회를 찾아 최 위원장의 '화환-보도-직원 갑질'을 신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갑질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좀처럼 꺼지지 않는 논란에, 민주당에서도 복잡한 심경이 읽힙니다.

민주당은 최근 정청래 대표가 최 위원장에게 전화해 MBC 보도본부장 퇴장 경위를 물었다면서, 이 자체가 당 지도부와 국민의 염려를 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에 여러 가지 의견을 들어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리를 하는 과정이 있지 않겠나….]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전한 거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거취 문제는 국감 이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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