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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남았는데 골잡이 7명 경합...K리그1 역대급 득점왕 경쟁

중앙일보 피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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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선두를 달리는 수원FC 싸박. [사진 프로축구연맹]

득점 선두를 달리는 수원FC 싸박. [사진 프로축구연맹]


막바지에 접어든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 경쟁이 뜨겁다.

34라운드(총 38라운드)가 끝난 가운데 무려 7명이 2025시즌 최고 골잡이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이다. 특히 1위부터 5위까지 격차는 3골에 불과해 남은 4경기에서 역전 드라마가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1위는 16골을 터뜨린 수원FC 공격수 싸박이다. 공동 2위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전진우(전북 현대)에 1골 차 앞서 있다. 싸박은 후반기 들어 거의 경기당 한 골을 넣는 득점 페이스를 뽐냈다. 다만 최근 들어선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싸박은 최근 3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팀도 1무2패로 덩달아 부진했다. 싸박은 득점포를 재가동해야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킬 수 있다. 강등권(10위)으로 몰린 수원FC가 생존할 가능성도 커진다.

싸박은 위협하는 건 이호재다. 가장 최근 34라운드 대전과 경기에선 아쉽게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으나 그 전 두 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었다. 전진우도 무시할 수 없다. 소속팀 전북이 이미 우승을 확정해서다. 동료들이 전진우에게 골 찬스를 몰아줄 수 있다. 전진우도 "(20골을 채운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형들이 페널티킥도 나 밀어주고, 다 해줬으면 한다"며 득점왕 도전 의사를 밝혔다.

득점 공동 2위 포항 공격수 이호재. [사진 프로축구연맹]

득점 공동 2위 포항 공격수 이호재. [사진 프로축구연맹]


14골로 4위에 올라있는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는 다크호스다. 최근 4경기에서 1골에 그쳤지만, 두 차례 득점왕 경험이 있어 여전히 위협적이다. 그는 2021년과 2023년 득점왕을 차지했다. 모따(FC안양), 이동경(울산 HD)이 공동 5위(13골)에서 역전을 노린다. 모따는 올 시즌 두 차례 멀티골을 쐈을 정도로 몰아치기에 능해 언제든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다. 천안FC 소속이던 지난 시즌 K리그2(2부)에서 16골로 득점왕에 오른 모따는 2부와 1부 득점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앞서 이를 이뤄낸 선수는 경남FC 소속으로 2016시즌 K리그2, 2017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말컹(울산)이 유일하다.

이동경은 군팀과 K리그1 팀 소속으로 한 시즌을 보내며 득점왕에 오르는 흔치 않은 사례를 만들 수 있다. 지난달 28일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그는 같은 달 29일부터는 울산 소속으로 뛴다. 모따, 이동경과 함께 13골(공동 5위)을 넣은 콤파뇨는 무릎을 다쳐 언제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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