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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나와도 문제 없어! 토론토, 블게주 홈런+비버 5⅓이닝 쾌투 앞세워 다저스 6-2 제압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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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월드시리즈(WS)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이 이끄는 토론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의 WS 4차전에서 6-2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이번 시리즈는 최소 6차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셰인 비버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비버는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2득점에 그치면서 4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생애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 나선 선발 오타니 쇼헤이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부터 매 시리즈마다 엔트리에 포함된 다저스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디비전시리즈 4차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양 팀 선발 라인업

△토론토: 나단 룩스(좌익수)~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솃(지명타자)~애디슨 바저(우익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달튼 바쇼(중견수)~어니 클레멘트(3루수)~안드레스 히메네즈(유격수)~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2루수), 선발투수 비버


△다저스: 오타니(투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토미 에드먼(2루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 선발투수 오타니

두 팀은 전날 3차전에서 18회 혈투를 펼쳤다. 경기 시간은 6시간 39분이었다. 선수들은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4차전에 임했다.

다저스는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토론토의 경우 오른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가 선발 제외됐다.






◆주도권 잡은 다저스, 홈런으로 분위기 가져온 토론토

먼저 포문을 연 팀은 다저스였다. 2회말 1사에서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에드먼이 안타를 뽑았다. 1사 1, 3루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먼시가 홈을 밟았다.

토론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초 1사에서 룩스의 안타로 기회를 마련했다. 1사 1루에서 게레로 주니어가 오타니의 4구 시속 85.1마일(약 137km/h) 스위퍼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속도와 비거리는 각각 102.7마일(약 165km), 395피트(약 120m)로 측정됐다. 스코어는 2-1.


2회말 이후 침묵에 빠진 다저스는 6회말 안타 2개를 묶어 1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먼시와 에드먼이 각각 중견수 뜬공, 헛스윙 삼진에 그치면서 이닝 종료.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린 7회초

전날 18회 혈투를 펼친 다저스는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7회초에도 오타니를 올렸다. 하지만 바쇼의 안타, 클레멘트의 2루타가 나오면서 상황은 무사 2, 3루가 됐다.

다저스는 급하게 앤서니 반다를 호출했지만, 토론토는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무사 2, 3루에서 히메네즈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3루주자 바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카이너-팔레파의 3루수 직선타 이후 1사 1, 3루에서는 타이 프랜스의 2루수 땅볼 때 타자주자만 아웃됐다. 그 사이 3루주자 클레멘트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토론토는 2득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게레로 주니어의 자동 고의4구 이후 2사 1, 2루에서 비솃의 좌전 안타 때 2루주자 히메네즈가 득점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바저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스코어는 6-1이 됐다.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토론토

다저스는 8회말 선두타자 베츠의 안타로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프리먼의 삼진 이후 1사 1루에서 스미스가 병살타로 돌아섰다.

다저스는 7이닝 만에 점수를 뽑았다. 9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 먼시의 2루타 이후 무사 2, 3루에서 에드먼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키케 에르난데스, 알렉스 콜이 차례로 삼진, 좌익수 직선타를 기록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토론토와 다저스는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WS 5차전을 소화한다. 1차전 선발이었던 토론토 트레이 예세비지,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이 선발로 출격한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토론토: 비버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메이슨 플래허티 ⅔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크리스 배싯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루이스 발랜드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다저스: 오타니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앤서니 반다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블레이크 트레이넨 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잭 드레이어 2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사진=AP, Imagn Images, AFP, EPA, UPI/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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