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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7곳 ‘AI 데이터센터’ 집중투자…李 “韓 최고의 투자처”

헤럴드경제 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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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아마존웹서비스 CEO 접견
핵심 미래산업 50억달러 투자유치
투자 파트너십 행사 등 총 90억달러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투자 파트너십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카레나 칸실레리 유미코아 본사 배터리사업부 대표,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이진안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이재명 대통령, 반 홀 코닝 한국 총괄사장, 뷔 트란 지멘스 헬시니어스 아태지역 CEO,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강경성 코트라 사장.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투자 파트너십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카레나 칸실레리 유미코아 본사 배터리사업부 대표,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이진안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이재명 대통령, 반 홀 코닝 한국 총괄사장, 뷔 트란 지멘스 헬시니어스 아태지역 CEO,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강경성 코트라 사장. [연합]



[헤럴드경제(경주)=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을 계기로 경주를 방문한 글로벌 기업 CEO들을 만나 국내 투자유치에 본격 나섰다. 투자 분야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패키징 등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미래산업에 해당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접견했다. 이 대통령을 접견한 가먼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31년까지 인천 및 경기 일대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총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계획을 약속했다.

아마존은 올해 6월 울산에 4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도 대규모 추가 계획을 발표하며 우리나라 역대 최대 그린필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린필드 투자란 해외 자본이 투자 대상국의 토지를 직접 매입해 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방식의 투자를 일컷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기반과 ICT 역량, 우수한 인력이 포진한 한국을 높게 샀다는 게 대통령실의 평가다. 또한 국내 AI 산업의 높은 성장잠재력과 IT 경쟁력, 그리고 정부의 AI 산업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내 50 달러 투자를 약속한 가먼 CEO에게 “한국 정부는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언제든지 AI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AI 고속도로’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마존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추가 투자 결정은 대한민국 AI 생태계 발전을 한층 가속화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마존이 사업추진 과정에서 국내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도 글로벌 경제인들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번영을 위한 가교 역할’을 적극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먼 CEO는 전날 ‘퓨처 테크 포럼 파이어사이드 챗’ 포럼에 참석해서도 AI가 이미 거의 모든 산업과 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향후 경제 성장과 생산성 향상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의 잠재력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접근성 위에서 실현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규모의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AWS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500억달러(약 71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며, SK그룹과 협력해 울산에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가먼 CEO를 만난 뒤 이 대통령은 곧바로 우리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글로벌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다른 글로벌 기업들 CEO들을 만나 국내 투자유치 규모를 키웠다.


가먼 CEO를 포함한 글로벌기업 7개사 대표가 참석한 행사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패키징, 자동차·디스플레이(소재)·의료기기·배터리(소재) 등 첨단 산업 분야에 향후 5년간 총 40억불 규모의 투자계획이 발표됐다. 가먼 CEO와 약속한 50억 달러 투자까지 더하면 총 90억 달러(약 13조원)의 투자유치다.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 CEO들은 맷 가먼 CEO를 포함해 ▷니콜라 파리 르노 한국 CEO ▷이진안 앰코테크놀러지 한국 CEO ▷반 홀 코닝 한국 CEO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 한국 CEO ▷뷔 트란 지멘스 헬시니어스 아태지역 CEO ▷카레나 칸실레리 유미코아 배터리사업부 CEO 등 7개사다.

글로벌 기업 CEO들은 이 대통령에게 한국은 글로벌 사업전략의 핵심 허브임을 강조하면서, 이번 투자계획을 통해 한국 내 생산역량 확충과 함께 기술혁신을 더욱 가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파리 CEO는 “한국 미래차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부산 공장의 기존 생산라인을 전기차 라인으로 전환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트란 CEO도 “한국을 세계적인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허브로 만들겠다는 비전하에, 포항에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부품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개별 인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기반과 ICT 역량, 우수한 인력, K-문화를 보유한 한국을 최적의 투자처로 선택한 글로벌기업 CED들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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