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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태원참사, 국가는 없었다…국민 생명·안전 지킬 것”

이데일리 황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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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속 추모 영상 공개
“미흡했던 대응, 하나하나 바로 잡아나갈 것”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그간 미흡했던 대응 등에 대해 사과하며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추모사 영상을 통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을 위로했다. 그는 “감히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음을 잘 알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참사 유가족과 국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제 국가는 책임지겠다”며 “미흡했던 대응, 무책임한 회피, 충분치 않았던 사과와 위로까지 이 모든 것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했다. 또 “다시는 국가의 방임과 부재로 인해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날 국가는 없었다”며 “지켜야 했던 생명을 지키지 못했고, 막을 수 있던 희생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대비도, 사후 대응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다”며 “국가가 국민을 지켜줄 거란 신뢰는 사라지고 각자도생 사회의 고통과 상처만 깊게 남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 기본과 원칙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애끊는 그리움과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유가족들에게 국가가 또다시 등을 돌리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며 “진실을 끝까지 밝히고, 국민의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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