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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태원 참사, 국가는 없었다…다시는 억울한 희생 없을 것”

헤럴드경제 문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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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이태원참사 3주기 추모사
“참사 유가족·국민께 깊은 사죄의 말씀”
“유가족에 등 돌리는 일 이재명 정부선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SUMMIT KOREA 2025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경주=임세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SUMMIT KOREA 2025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경주=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경주)=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이태원참사 3주기를 추모하며 “다시는 국가의 방임과 부재로 인해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에서 “3년 전, 서울 한복판 이태원 골목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너무도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즐거워야 할 축제가 한순간에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바뀌었던 그날의 참상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그날, 국가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재차 “지켜야 했던 생명을 지키지 못했고, 막을 수 있던 희생을 막지 못했다. 사전 대비도, 사후 대응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다”며 “국가가 국민을 지켜줄 거란 신뢰는 사라지고 각자도생 사회의 고통과 상처만 깊게 남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감히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음을 잘 알지만,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참사 유가족과 국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 대통령은 “이제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미흡했던 대응, 무책임한 회피, 충분치 않았던 사과와 위로까지, 이 모든 것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 잡아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는 국가의 방임과 부재로 인해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는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애끊는 그리움과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유가족들에게 국가가 또다시 등 돌리는 일, 이재명 정부에서는 결단코 없을 것”이라며 “진실을 끝까지 밝히고, 국민의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잊지 않겠다. 기억하겠다”며 추모사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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