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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4억' 높게 강남 아파트 내놨다 뭇매 맞은 이찬진…결국 4억 내렸다

뉴스1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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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강남 다주택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아파트 한 가구를 정리하겠다고 밝히면서도 호가 대비 4억 원 높게 매물을 내놔 비판이 일자, 결국 가격을 조정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매물 가격을 4억 원 낮췄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호가 대비 4억 원 높게 매물을 내놓았다가 비판을 받자, 가격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우면동 대림아파트 두 가구를 보유 중이다. 지난 2002년 매입 후, 2019년 12월에도 같은 아파트 내 한 채를 추가 구입했다. 모두 배우자와 공동명의며, 현재 호가는 19억~22억 원 선에 형성돼있다. 최근 실거래가는 18억 원이다.

다만 취임 일성으로 부동산 대출과 집값 상승 악순환을 잡겠다던 이 원장이 실제로는 강남 다주택자라 위선적이라는 야당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 원장은 '한두 달 내 다주택을 정리하겠다'라고 밝히면서도, 자녀에게 양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부모 찬스' 등 비판이 거세자 양도 뜻을 철회하고, 아파트를 매도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논란은 계속 이어졌다. 아파트 매도가격이 최근 실거래가 대비 4억 원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대림아파트 동일 평형 시세가 18억 원이었다. 이 원장은 (여기에 2억원을 더 붙여) 20억 원으로 내놓았다가 최근 사모님이 2억 원을 얹어 22억원에 다시 내놓았다"며 "한 달 사이에 4억 원이나 올랐다. 이게 정상이냐, 왜 2억 원을 더 올렸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가격 조정은) 부동산 중개업소가 알아서 한 것이다"며 관여한 바 없다고 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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