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강백호 인스타그램 |
[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한국프로야구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KT 위즈의 간판 타자 강백호와 KIA 타이거즈의 핵심 내야수 박찬호가 첫 FA 자격을 얻으며 주목받는다. 이들은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
강백호는 KT의 상징적인 존재로 성장했다. 올해 부상 여파로 출전 경기가 적었으나 후반기 회복세를 보이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통산 타율 0.303을 유지했으며, 2024년에는 풀 출장으로 26홈런을 기록했다. 26세의 젊은 나이로 장기 계약 가능성이 크다. 다만 수비 위치 불안정과 올해 성적 하락이 변수로 작용한다. KT는 강백호 잔류를 원하지만, 대체 선수 안현민의 등장으로 협상에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 강백호는 해외 리그 진출도 검토 중이며,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는 그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박찬호는 KIA의 안정된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 최근 두 시즌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하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수비 능력이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유격수 포지션의 희귀성 때문에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들의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 KIA는 박찬호를 최우선 재계약 대상으로 삼았으나, 유격수 고민이 깊은 롯데 자이언츠 등이 경쟁에 나설 수 있다. 과거 유사 계약 사례를 통해 총액 85억원 선이 기준점으로 거론된다. KIA가 박찬호를 놓칠 경우 내야 진용 약화가 우려된다.
이 외에도 KIA의 최형우와 양현종,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와 박병호, KT의 황재균, LG 트윈스의 김현수, 한화 이글스의 손아섭 등 베테랑 선수들이 FA 시장에 나왔다. 이들은 대부분 보상 선수가 불필요한 등급으로, 즉시 전력 보강이 필요한 팀들의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김범수(한화)는 불펜에서 인상적인 구원투를 펼쳐 73경기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손아섭도 타점 생산으로 기여했으며, 강민호는 타격 부진에도 리드 능력으로 팀을 지탱했다.
구단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삼성은 이미 최원태를 4년 70억원에 영입하고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데려왔으며, 내부 FA 류지혁과 김헌곤도 잔류시켰다. 젊은 불펜 자원 배찬승, 황동재, 이재희는 캠프에서 가능성을 드러냈다. 한화와 삼성은 내년 FA 노시환, 원태인과의 장기 계약도 고려 중이다. 두산 베어스는 새 감독 김원형을 선임하고 내부 FA 김재환, 조수행, 최원준, 이영하, 홍건희의 재계약을 우선 과제로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은 올해 타율 0.315에 26홈런, 25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올해 구단 매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자금 여력이 풍부해 FA 시장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한화처럼 지난 시즌 대형 영입으로 성적을 끌어올린 사례가 있으며, 롯데와 두산 등이 보강에 나설 수 있다. KIA는 내부 단속에 집중하나 시장 참여 가능성도 있다. 경쟁이 붙으면 계약 금액이 급등할 수 있다. 샐러리캡이 있지만 일부 구단은 이를 넘어설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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