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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병기, 470억 손배소 취하 "한화오션 결단 진심 환영"

머니투데이 김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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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8.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8.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조선 하청노동자들에 제기했던 4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조건 없이 취하하기로 한 한화오션의 결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보다 반가운 소식은 없다. 갈등의 벽을 넘고 대화의 문을 열며 책임과 신뢰를 다시 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합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기업·노동계가 공존의 길을 찾아 나선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이용우·민병덕·김주영·허성무 의원 등 중재에 힘써준 모든 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한화오션의 결단이 다른 기업과 다른 산업현장으로 널리 퍼지도록 도울 것"이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나라, 대화와 협력이 성장의 힘이 되는 대한민국 그 길에 민주당이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22년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에서 발생한 하청노동자 파업에 따른 4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조건 없이 취하한다고 밝혔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2022년 6월부터 51일간 거제사업장 1도크를 점거한 하청지회 집행부 5명을 상대로 손배소를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의 인수로 한화오션으로 거듭났다. 한화오션은 출범 후 정치권의 중재 아래 노동계와 대화에 나섰고 새로운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결단은) 단순한 민사소송 취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화오션과 조선산업 미래를 위한 결단이며 새로운 출발"이라며 "이제 과거를 극복하고 원청 노사와 협력사 노사 모두가 합심해 안전한 생산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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