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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태원 참사는 인재...'2차 가해' 막는 특별법 개정 속도"

머니투데이 이승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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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태원참사특별법 개정...2차 가해 방지·트라우마센터 설립 등 내용 담겨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5.10.27.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5.10.27.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는 명백한 인재"라며 "2차 가해 방지, 트라우마센터 설립, 참사 관련 징계 시효 정지 등을 담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개정안'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민주당은 참사 피해 복구와 진상 규명이 완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최근 정부 감사에서 참사 원인이 정부 대응 부실에 있었음이 드러났다. 대통령실 이전으로 이태원 일대의 경비 공백이 생긴 탓이었다"며 "정부가 인파 관리만 제때 제대로 했어도 이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 결국 국가가 제 역할 다하지 못해 벌어진 참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참담한 일은 (지난 정부가) 참사 대신 사고라는 말로 본질을 흐렸고 영정사진도 위패도 없는 추모식이었다. 유가족들은 위로받기는커녕 감시와 비난의 대상이 됐다"며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고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최근 정부 감사 결과도 발표됐지만, 여전히 진상규명은 더디고, 책임자 처벌과 피해 복구도 충분치 않다"며 "생존자와 소방관은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유가족 혐오와 모욕도 일상적으로 이어지는데 참사 관련 공소시효는 끝을 앞두고 있다. 이태원 참사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고 고통받는 분들의 치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5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만나 참사 피해자의 회복·치유에 방점을 둔 이태원참사특별법 개정안을 다음 달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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