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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에 ‘비수’ 꽂은 삼성화재 아히 “코트 안에서는 친구 아닌 적, 세터 도산지와 대화 많이 나눠”[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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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아히(왼쪽). 사진 | 한국배구연맹

삼성화재 아히(왼쪽). 사진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코트안에서는 친구 아닌 적이다.”

삼성화재 아히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17득점에 공격 성공률 76.19%로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우리카드를 셧아웃으로 격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무엇보다 아히는 지난시즌 우리카드 소속으로 6경기, 27세트를 소화한 뒤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번시즌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우리카드를 상대했다.

경기 후 아히는 “우리카드를 상대로 첫 승을 하게 돼 기쁘다. 코트 안에서는 (우리카드 선수들과) 친구 사이가 아니고 적이다.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라며 “우리카드는 지난시즌에 함께 플레이했기에 조금씩 알고 있다. 다만 우리카드라는 팀은 한 가지 해결책만 갖고 있는 게 아니기에 이를 대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아히는 삼성화재에서 아시아 쿼터 세터 도산지와 호흡을 맞춘다. 둘은 지난시즌 기센 그리즐리스(독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시즌 3경기를 치렀으나 둘의 호흡도 점차 맞아가는 모습이다.

아히는 “가장 중요하면서 좋은 부분은 영어로 소통하면서 명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블로킹과 수비 위치에 관해 얘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라며 “도산지가 지난해보다 잘하는 것 같다. 훈련량도 독일보다 많은데,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전체적인 선수단 연령이 어린 편이다. 아히의 경험은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아히는 “김우진뿐 아니라 우리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일 때는 자신감이 있다. 하지만 범실한 뒤에 위축되는 경우가 있다. 범실 이후 다음에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말하고 있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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