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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에 딸까지 있는데도 재혼…"남편의 배려·존중에 행복"

뉴시스 윤서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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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워킹 중인 재혼 커플. (사진=재혼 전문 온리-유 제공) 2024.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워킹 중인 재혼 커플. (사진=재혼 전문 온리-유 제공) 2024.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재혼한 남편이 자신의 딸을 친딸처럼 아끼고 사랑해 주고 있어 행복하다는 한 여성의 따뜻한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6일 양나래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혼 가정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재혼한 지 10년에 현재 중학교 3학년 딸이 있다는 이 영상 속 사연의 주인공 40대 여성 A씨는 "전혼 자녀를 데리고 재혼했지만 남편이 저와 딸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고, 늘 헌신하는 모습에 자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과거 A씨는 이혼 후 양육비조차 받지 못해 혼자 아이를 키우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던 시절에 현재의 남편을 만났다. 남편은 직업도 안정적이고 성실한데다 결혼한 적도 없는 남자였기 때문에 A씨는 "(내가) 아이를 둔 이혼녀라 부담이 컸다"며 관계 맺기를 망설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남편은 A씨의 딸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이며 "결혼하지 않아도 좋다. 그 대신 아이에게 든든한 삼촌이 되어주겠다. 어린이집에서 '아빠가 오라'는 행사 때 혼자 있으면 얼마나 쓸쓸하겠느냐"고 말했다.

A씨는 "남편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챙겨주고, 맛있는 게 있으면 늘 사다줬다"며 "딸도 자연스럽게 남편을 '아빠'라고 부르게 됐다. 그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이라면 괜찮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결혼 후에도 남편은 한결같았다고 한다. A씨는 "딸을 늘 1순위로 생각해 오히려 제가 질투가 날 때도 있다"며 "딸과 제가 다툴 때면 중재자 역할도 잘해준다"고 말했다.

A씨는 또 "남편은 번 돈을 모두 가족을 위해 쓰며, 성별의 차이에서 오는 불편함도 세심하게 배려한다. '이건 내가 하면 불편할 수 있겠다'며 조심스럽게 행동한다"고 전했다.

A씨는 "전 남편에게 양육비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남편은 '내 딸인데 내가 챙기는 게 당연하지'라며 학원비까지 부담한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끝으로 A씨는 "재혼 가정이라도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면서 "천안에 사는 40대 김씨 아버지 사랑해요"라고 애정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seo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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