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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수사 지연 의혹' 공수처 차장검사 출석 약 8시간40분만에 조사 종료(종합)

뉴시스 이소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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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송창진 국회 위증 수사 지연 의혹
특검, '구속' 임성근 휴대전화 포렌식 절차 진행
[과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이 지난 1월 경기 과천 공수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수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1.23. bluesoda@newsis.com

[과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이 지난 1월 경기 과천 공수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수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1.2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소헌 이종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속 전 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 수사 지연 의혹을 받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검사가 28일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지 약 8시간 40분 만에 귀가했다.

이 차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조사를 받고 약 8시간 44분 뒤인 오후 6시14분께 조서 열람 등을 포함해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이 차장은 '위증 사건 대검찰청에 보고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 '위법이라는 생각 안 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는 "수사 고의 지연 혐의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수고 많으십니다"라며 자리를 떴다.

이 차장은 공수처법에 따라 송창진 전 수사2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고 수사를 고의로 지연하는 등 '제 식구 감싸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공수처법은 공수처장이 공수처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할 경우 관련 자료와 함께 이를 대검에 통보해야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송 전 부장검사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같은 달 10일까지 몰랐다고 증언했다.


국회 법사위는 송 전 부장검사가 공수처에 오기 전인 202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이 전 대표의 변호인이었다는 사실을 토대로 송 전 부장검사가 이 전 대표에 대한 의혹을 몰랐을 리 없다며 지난해 8월 위증 혐의로 그를 고발했다.

고발 사건을 배당받은 수사3부는 송 전 부장검사에게 죄가 없고, 해당 사건을 대검에 통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1년 동안 미뤄지다 지난 6월 출범한 특검이 공수처로부터 관련 사건을 이첩받으면서 재개됐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과 관련 이 차장과 오동운 공수처장, 박석일 전 수사3부장검사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 왔다.

특검팀은 이 차장을 상대로 공수처 지휘부가 수사팀으로부터 보고 받은 내용, 수사 지휘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선별 절차를 진행하기도 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9시36분께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약 7시간 뒤인 오후 4시19분께 특검 사무실에서 나왔다.

임 전 사단장은 '오늘 어떤 점 소명하셨나' '포렌식 결과에서 나온 자료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출석 당시 '아직도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인가', '부하들에게 진술을 회유한 사실이 있나', '비밀번호 알면서 모른 척했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법원은 지난 24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군형법상 명령 위반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전 사단장은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아 수사 기관에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갑자기 비밀번호가 기억났다며 특검팀에 제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ey@newsis.com,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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