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국제뉴스 언론사 이미지

국회 행안위 경남도 국감 정치 공방만 난무...도정 국감 '실종'

국제뉴스
원문보기
[황재윤 기자]
(경남=국제뉴스) 28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남도청 국정감사에서 박완수 경남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황재윤 기자

(경남=국제뉴스) 28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남도청 국정감사에서 박완수 경남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황재윤 기자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남도청 국감은 정치적 공방만 오가면서 진정한 도정 국감은 실종됐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남도청 국정감사가 28일 오전 10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국감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와 증인으로 참석한 명태균씨, 야당 의원들 간 공천과 창원국가산단 사업 연루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첫 질의에 나선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일정과 창원국가산단 지정 관련 사안을 사전에 인지하고 주변에 투자 정보를 흘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2022년 6월 윤 대통령의 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과 투기과열지구 일부 해제 사실을 미리 알고 언급했다는 진술이 있다"며 관련 경위를 따졌다.

명씨는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김영선 전 의원에게 의견을 제안했을 뿐이고 윤 대통령 일정을 사전에 알거나 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 창원국가산단 추진은 김영선 의원 당선 이후 제안한 아이디어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경남=국제뉴스) 28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남도청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명태균씨가 의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황재유 기자

(경남=국제뉴스) 28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남도청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명태균씨가 의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황재유 기자


두번째 질의 나선 양부남(민주당)_ 의원은 명씨 처남의 남명학사 채용을 두고 맞춤형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양 의원은 명씨 처남 채용청탁 의혹과 관련해 "명씨 처남은 서류와 면접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등 맞춤형 채용이라는 합리적 의식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 지사는 "전문 채용기관에 용역을 주어 공정한 절차로 진행된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됐다"며 "이미 민주당이 고발해 특검이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국감 대상이 아니고, 국감장에서 정치적 공세를 이어가는 것은 도정 폄훼 시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양 의원은 박 지사가 지난해 거제 저도에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을 만나 공천 관련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윤 대통령과 식사한 사실은 있지만 공천 이야기는 전혀 오가지 않았다"며 "도지사가 재선을 하려면 도정을 잘해서 도민의 지지를 받아야 되는 것이지 전임 대통령으로부터 공천 약속을 받은 적 없다"고 일축했다.

또 "관련 허위 보도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구했고 일부는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경남=국제뉴스) 서병수(국민의힘) 의원(감사반장)이 28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남도청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황재윤 기자

(경남=국제뉴스) 서병수(국민의힘) 의원(감사반장)이 28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남도청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황재윤 기자 


그러면서 "지금까지 김건희 여사와 한 번도 통화한 적 없고, 지난 총선 때 우리 지역구 선거에 저는 관여하지 않았고 주위 사람들에게는 총선에 관여하지 말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증언을 이어가던 명씨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도청 국감에서 민주당에서 좀 날카로운 질문을 해줬으면 좋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실망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국감 초반부터 정치적 공방이 이어지자 서병수(국민의힘) 의원(감사반장)은 양측에 자제를 당부했다.

서 반장은 "경남도 국감은 경남도정에 대한 과거의 문제와 미래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는 신성한 자리로 도정 이야기를 하고 개인 신상을 터는 장소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3. 3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4. 4정관장 인쿠시 데뷔
    정관장 인쿠시 데뷔
  5. 5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국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