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와 협업툴 경계 허문다…영림원·네이버클라우드 통합 플랫폼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은 네이버클라우드, 일진씨앤에스와 협력해 개발한 통합 워크플랫폼 ‘시스템클라우드 포(SystemCloud for) X 네이버웍스’ 정식 서비스를 28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지난 5월 체결된 3자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약 6개월간 공동 개발 및 검증을 거쳐 완성됐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협업 플랫폼을 하나로 연동해 기업이 별도 시스템 전환 없이 전사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시스템클라우드 포 X 네이버웍스’는 영림원소프트랩 클라우드 ERP ‘시스템클라우드 포’와 네이버클라우드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인사·급여·회계 등 ERP 핵심 기능과 메신저·메일·전자결재·드라이브 등 협업 기능을 하나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ERP와 네이버웍스 간 결재·알림·화면 연동을 통해 ERP 전표 처리 결과가 자동 결재 연동 및 알림으로 전달된다. 또한 홈 화면 위젯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는 ERP 환경 내에서 필요한 협업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영림원소프트랩 ‘시스템클라우드 포’는 산업별 표준 프로세스를 내장한 클라우드 ERP로, 모듈 구조를 통해 기업 성장 단계나 업종 특성에 맞춰 확장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는 메신저·메일·게시판·화상회의 등 협업 기능을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한다.

일진씨앤에스는 이번 협력에서 영업, 현장 구축, 유지·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세 회사는 기업 규모별 도입 모델을 제시해 스타트업(20~50인), 중소기업(50~200인), 중견기업(200~500인) 등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윤경 영림원소프트랩 부사장은 “ERP 경영관리 기능과 협업 도구를 통합한 플랫폼을 통해 기업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협업 환경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은 11월12일 네이버스퀘어 역삼에서 ‘클라우드 ERP 세미나’를 열고 ‘시스템클라우드 포 X 네이버웍스’의 주요 기능과 활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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