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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최다 준우승 감독은 김영덕…2위는 김경문·김태형

SBS 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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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2차전. 7회 초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왼쪽)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정규시즌 1천 승을 달성한 '명장'이지만 유독 한국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없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6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미디어데이에서 "저는 준우승을 많이 한 감독이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 사령탑 시절인 2005년과 2007년, 2008년에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했고, 2016년 NC 다이노스를 이끌고 다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서 역시 준우승했습니다.

그는 미디어데이 때 "우승은 하늘에서 정해주는 것"이라며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겠다고 별렀으나 일단 1, 2차전에서 모두 LG 트윈스에 큰 점수 차로 패하면서 준우승 횟수가 한 번 더 늘어날 위기에 몰렸습니다.



'KBO 첫 우승 사령탑' 김영덕 감독

'KBO 첫 우승 사령탑' 김영덕 감독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한국시리즈 최다 준우승 기록은 고(故) 김영덕 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 감독의 6회입니다.

고 김영덕 전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인 1984년과 1986년, 빙그레 시절인 1988년, 1989년, 1991년, 199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6번이나 했습니다.


2023년 세상을 떠난 김 전 감독은 프로 원년인 1982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를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놨고, 삼성에서도 1985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영덕 감독에 이어 최다 준우승 2위는 김경문 감독과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4회입니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사령탑 시절이던 2017년, 2018년, 2020년, 2021년에 준우승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2015년, 2016년, 2019년 우승도 세 번이나 했습니다.

우승 없는 최다 준우승은 김경문 감독이 1위고, 정동진 전 태평양 돌핀스 감독과 천보성 전 LG 감독,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2번씩 준우승만 했습니다.

준우승만 한 감독들은 아무래도 한국시리즈 승률도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3승 18패(0.143), 천보성 전 감독과 이만수 전 감독은 3승 8패(0.273)입니다.

정동진 전 감독은 안타깝게도 8전 전패입니다.

고 김영덕 전 감독은 12승 1무 25패(0.324), 공동 2위 김태형 감독은 17승 17패(0.500)입니다.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 감독은 잘 알려진 대로 김응용 전 한화 감독의 10회, 2위는 김재박, 류중일 전 LG 감독의 4회입니다.

물론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감독들이 더 많기 때문에 준우승 횟수가 많은 것이 흠은 아닙니다.

김경문 감독이 한국시리즈 우승 갈증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3차전은 29일 오후 6시 30분 한화의 홈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시작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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