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중간선거 승리에 시장이 환호했다. 밀레이 대통령의 친시장 개혁 정책이 이어질 수 있으리란 기대감에 채권, 주식, 통화가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아르헨티나 국채 가격이 치솟으면서 국채 수익률은 10% 밑으로 떨어졌다. 아르헨티나 페소는 달러 대비 가치가 4% 가까이 뛰었고, 아르헨티나 증시 벤치마크인 S&P메르발지수는 21.7% 폭등하며 2023년 11월 밀레이 대통령 당선 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7일 중간선거에서 밀레이 대통령이 이끄는 자유전진당은 약 41%를 득표해 32%를 득표한 페론주의 야당 연합을 크게 웃돌았다. 그 결과 야당의 대통령 탄핵이나 입법 저지를 막는 데 필요한 의석수인 1/3을 확보하면서, 시장에선 정부 축소나 규제 완화 등 밀레이 정권의 시장 친화적 경제 개혁 노선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확산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중간선거 승리를 확인한 뒤 환호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아르헨티나 국채 가격이 치솟으면서 국채 수익률은 10% 밑으로 떨어졌다. 아르헨티나 페소는 달러 대비 가치가 4% 가까이 뛰었고, 아르헨티나 증시 벤치마크인 S&P메르발지수는 21.7% 폭등하며 2023년 11월 밀레이 대통령 당선 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7일 중간선거에서 밀레이 대통령이 이끄는 자유전진당은 약 41%를 득표해 32%를 득표한 페론주의 야당 연합을 크게 웃돌았다. 그 결과 야당의 대통령 탄핵이나 입법 저지를 막는 데 필요한 의석수인 1/3을 확보하면서, 시장에선 정부 축소나 규제 완화 등 밀레이 정권의 시장 친화적 경제 개혁 노선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확산했다.
아르헨티나 금융회사 애드캡그루포의 자비에르 카사발 전략 총괄은 블룸버그를 통해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가 당초 상정했던 최상의 시나리오를 훨씬 뛰어넘는다"면서 "결과적으로 아르헨티나 국채 가격도 급격히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시장에선 밀레이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단 추측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가 빨라지며 위기감이 고조되던 터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례적으로 아르헨티나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체결 및 아르헨티나 국공채 매입 등을 통해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밀레이 대통령을 지원 사격하기도 했다.
스위스 본토벨자산운용의 티에리 라로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아르헨티나의 개혁 추진력이 다시 살아났다. 이제 밀레이 대통령은 버티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도권을 쥐고 법안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런 선거 결과가 나온 이상 페소화의 평가 절하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제 시장의 관심은 밀레이 대통령이 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환율 변동폭 확대를 포함한 통화정책 접근 방식을 전면 개편할지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회사 PPI아르헨티나의 페드로 시아바 세라테 전략가는 "이 같은 운명적 기회에서 밀레이 정부가 남은 자본통제를 철폐하고 외환거래 범위를 확대하는 마지막 단계를 밟지 않는 건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 "다만 단기적으론 정책 변경을 자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로라매크로스트래티지스의 대니얼 랜스버그 로드리게스 매니징 파트너는 FT를 통해 "아르헨티나 정부는 주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보호막과 시간을 얻게 됐다"면서 "하지만 이를 추진하려면 여전히 굳은 정치적 의지와 노련한 연정 관리, 장기적 고통에 대한 인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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