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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日과 새 무역합의 매우 공정”... 中 맞서 ‘희토류 공급망 협정’도 체결

조선일보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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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정상 문서 서명... 협정 이행 의지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오른쪽)가 28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 궁에서 열린 회담에서 일본과의 중요 광물·희토류 협정 관련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오른쪽)가 28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 궁에서 열린 회담에서 일본과의 중요 광물·희토류 협정 관련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28일 도쿄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 7월 양국이 합의한 ‘역사적인 미·일 협정’을 이행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일은 무역 합의 이후 이미 ‘팩트 시트(fact sheet)’를 통해 한 차례 이를 명문화했는데 이날 트럼프와 다카이치의 서명이 담긴 ‘미·일 동맹의 새로운 황금기를 향하여’란 제목의 문서를 통해 협정 이행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진 것이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기 위한 ‘광물 및 희토류 확보를 위한 채굴·가공 협력’에 관한 프레임워크도 채택했다.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문서를 보면 “트럼프와 다카이치가 10월 28일 도쿄에서 회담을 갖고 2025년 7월 22일 체결된 역사적인 미·일 협정과 이에 따른 행정명령 14345호, 협정 공동 성명, 9월 4일 발표된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상기하며 이 위대한 협정을 이행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돼 있다. 트럼프와 다카이치 모두 이 문서에 서명했는데 “본 협정은 양국이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지속적인 글로벌 번영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양국 정상은) 관련 장관들에게 끊임없이 성장하는 미·일 동맹의 새로운 황금기를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

트럼프는 회담에서 “우리는 새로운 합의에 서명하려 하고 있고 이는 매우 공정한 것”이라고 했다. 일본은 미국에 5500억 달러(약 789조원) 대미(對美) 투자를 약속했고,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상호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됐다. 자동차 역시 협상이 3개월째 교착 상태인 한국과는 달리 트럼프가 부과한 품목별 관세에서 EU 등과 함께 15%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이날 ‘광물 및 희토류 공급 확보를 위한 채굴·가공 협력 프레임워크’ 문서에도 서명했다. 조율된 투자를 통해 핵심 광물 및 희토류의 ‘안정적 공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맞서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정상회담을 위해 입장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정상회담을 위해 입장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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