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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지난 1년간 1.4조원 규모 사기 거래 차단

머니투데이 김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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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사진=뉴시스

애플페이. /사진=뉴시스



애플페이가 지난 1년간 전 세계 신용·체크카드 거래에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사기 거래를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핀테크 전시회 '머니 20/20 USA' 기조연설에서 이러한 성과를 발표하며, 디지털 지갑의 혁신적 가치를 강조했다.

제니퍼 베일리 애플페이 담당 부사장은 "애플페이는 기존 실물 카드 대비 평균 60% 이상, 경우에 따라 최대 90%까지 사기 거래를 줄였다"며 이를 통해 가맹점이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에 따르면 높은 승인율과 카드 소지자의 적극적 이용 덕분에 지난 1년간 전 세계 가맹점에 1000억달러(약 143조20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도 발생했다.

현재 애플페이는 전 세계 89개 시장에 진출했으며, 미국 내 15개 주요 네트워크를 포함해 1만1000개 이상의 은행 및 결제 네트워크와 협력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소매업체의 90%가 애플페이를 지원, 출시 당시 3%에 불과했던 보급률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애플지갑은 결제를 넘어 탑승권, 교통카드, 호텔 키, 자동차 키, 그리고 신분증 기능까지 제공하며 디지털 지갑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사용자는 전 세계 250개 이상 지역과 800개 도시에서 한 번의 탭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베일리 부사장은 "애플페이와 지갑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파트너 생태계와 함께 소비자의 일상에서 물리적 지갑이 필요 없는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결제·여행·신원 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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