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관련 공수처 검사 고발사건을 지연시킨 혐의를 받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검사가 20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의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고의로 지연시킨 혐의를 받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검사가 28일 이명현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차장검사는 이날 오전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출석했다. 이 전 차장은 취재진이 없는 지하 출입구를 통해 건물로 들어왔다.
이 차장검사는 지난해 8월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 고발사건을 접수하고도, 이 사실을 대검에 통보하지 않는 등 수사를 고의로 지연시킨 혐의(직무유기)를 받는다.
특검은 이 차장검사를 상대로 송 전 부장검사의 고발사건을 대검에 통보하지 않은 경위 등을 물을 예정이다.
송 전 부장검사는 공수처 재직 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변호했으면서도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 전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말해 위증 혐의로 고발됐다.
특검은 공수처 지휘부가 송 전 부장검사를 감싸기 위해 고발을 접수하고도 1년가량 대검 통보를 미뤘다고 의심한다. 또 지난해 김선규 전 부장검사와 송 전 부장검사 등이 공수처 지휘부로 있으면서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팀에 ‘총선 전 관련자 소환을 하지말라’고 지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통신영장 청구를 방해하는 등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7일 송 전 부장검사의 고발사건을 담당했던 박석일 전 공수처 부장검사를 소환조사했다.
지난 27일 구속상태로 12시간가량 조사받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이날 오전 조서열람과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위해 특검 사무실에 다시 출석했다.
임현경 기자 hyl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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