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8 ‘플래토’ 디자인 유지...아이폰17e는 변동[모닝폰]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 18 프로(iPhone 18 Pro)와 아이폰 17e 모델의 디자인 IT 팁스터를 통해 구체적으로 유출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아이폰 18 프로의 가변 조리개 렌즈 탑재 가능성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에는 외형적인 변화의 폭이 드러났다.

아이폰17 프로 블루색상 후면(사진=애플)

아이폰18 프로, 후면 ‘플래토’ 디자인 유지할 듯

28일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 DCS)’이 웨이보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아이폰 18 프로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은 현행 아이폰 17 프로 모델의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이는 아이폰 17 프로에서 처음 도입된, 후면 전체 너비에 걸쳐 돌출된 형태의 카메라 ‘플래토(Plateau)’ 디자인이 아이폰 18 프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의미다. 기존 아이폰16에서는 정사각형 형태의 ‘카메라섬’ 디자인이 적용된 바 있다.

플래토 디자인은 카메라 렌즈 모듈 전체를 하나의 돌출된 영역으로 묶어, 안정감과 통일감을 높이는 애플의 새로운 시도였다.

다만,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닐 가능성도 있다. DCS는 플래토 아래의 투명한 유리 컷아웃(유리 패널 영역) 부분이 18 프로에서 ‘약간 변경된 투명한 모양’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맥세이프(MagSafe) 코일이 비치는 ‘반투명’ 디자인의 적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애플이 프리미엄 모델에서 디자인의 ‘디테일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체적인 외형은 유지하되, 내부적으로는 앞서 언급된 가변 조리개 렌즈 등 카메라 하드웨어의 혁신에 주력함으로써, 디자인의 완성도와 성능의 진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점진적 혁신’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면 상단부에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적용된 아이폰17e 목업 디자인(사진=나인투파이브맥)

아이폰 17e: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디자인 접근성 대폭 향상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보급형 모델, 아이폰 17e는 변화가 감지된다. DCS는 아이폰 17e의 디스플레이에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가 탑재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현재 모델인 아이폰 16e가 여전히 구형 ‘노치(Notch)’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보급형 라인업의 디자인 통일성과 사용자 경험(UX)을 대폭 개선하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알림, 재생 중인 음악, 페이스 ID 인증 등 다양한 백그라운드 활동 정보를 유기적으로 표시하는 혁신적인 기능이다. 17e 모델에 이 기능이 도입되면서, 보급형 모델 사용자들도 플래그십 모델과 유사한 최신 디자인과 향상된 인터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DCS는 아이폰 17e의 디스플레이가 60Hz 주사율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아이폰 17 기본 모델에 처음으로 ‘프로모션(ProMotion, 가변 주사율)’ 기술을 적용한 만큼, ‘e’ 모델까지 프로모션이 확대되려면 최소 1년 이상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애플의 현실적인 선택으로, 디스플레이 주사율에서 플래그십 모델과의 명확한 차별점을 두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