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주민들이 26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하마드 시티에서 이집트인들이 중장비로 이스라엘 인질 시신을 수색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하마스는 이날 팔레스타인 새로운 지역에서 이스라엘에 반환하지 못한 나머지 인질 시신을 찾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이집트는 이를 돕기 위해 지난 25일 가자지구로 전문가와 중장비를 파견했다. /AP=뉴시스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사망자 시신 한 구를 추가 인도했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밤 9시쯤 하마스는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사망한 인질로 추정되는 시신이 담긴 관을 적십자사에 넘겼다.
적십자사는 밤 10시쯤 시신이 담긴 관을 이스라엘군 주둔지로 옮겼다. 이스라엘군은 신원 확인을 위한 부검을 위해 시신을 텔아비브 소재 법의학 연구소로 이송했다. 당국은 신원 확인 절차에 최대 이틀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금까지 사망 인질 28명 중 15명의 시신을 반환했다. 이번에 인도된 시신이 인질로 확인되면 12구가 가자지구에 남아있게 된다.
하마스는 지난 10일 개시된 가자 1단계 휴전에 따라 생존 인질과 사망 인질 시신을 전부 석방해야 한다. 생존 인질 20명은 지난 13일 모두 석방했으나 시신은 소재 파악이 어렵다며 단계적으로 송환 중이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적십자·이집트 구조 당국·하마스 조직원으로 이루어진 공동팀이 인질 시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남은 시신의 소재를 알면서도 숨긴다며 이를 휴정 협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하젬 카셈 하마스 대변인은 "점령 세력(이스라엘)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지형이 완전히 달라져 시신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에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선포한 비상사태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