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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미·중 갈등 봉합 기대에 3대지수 최고치…빅테크 급등[뉴스새벽배송]

이데일리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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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합의 낙관에 뉴욕증시 또 최고치
대중 관세 100% 부과 보류·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 가능성
차세대 AI 칩 공개 퀄컴 11%↑…기술주 강세
국내 증시 강세 전망…2000년대 이후 월간 상승률 3위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최고치로 마감했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합의의 큰 틀이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따라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세를 보였고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경향은 약화하면서 금값이 400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지난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계기로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지난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계기로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뉴욕증시 또 사상 최고치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23% 오른 6875.17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6% 상승한 2만3637.456,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1% 오른 4만7544.59를 기록,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오는 30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만나 무역긴장감을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

미·중 협상 기대감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표단은 주말 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5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마무리.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들이 논의할 매우 성공적인 협의 틀이 마련됐다”고 밝혀.

-협의안에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 유예, 11월 1일 발효 예정이던 미국의 100% 관세 철회,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재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져. 또 미국이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자국 내 운영권을 확보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시진핑 주석을 존중하며, 이번 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빅테크 강세

-이날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에 민감한 반도체주가 강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각각 2.81%, 2.24% 올랐으며, 테슬라는 4.31%, 애플은 2.28% 급등. 애플의 시가총액은 4조 달러에 근접.

-퀄컴은 신규 인공지능(AI) 칩 공개 이후 11.1%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 퀄컴은 이날 새로운 ‘AI200’ 칩 시리즈를 내년부터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혀. 첫 고객은 사우디아라비아의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in)으로, 2026년부터 이 칩을 기반으로 한 200메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


-이번 주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 애플,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 기업 실적이 충분히 뒷받침된다면 뉴욕증시 상승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 S&P500 기업 중 69%가 매출에서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며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을 기록할 전망.

국내 증시 상승 전망

-미중 갈등 완화, 퀄컴 및 엔비디아발 호재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로 상승 출발 전망. 장중 단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해가며, 업종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

-월간 단위로 10월 한달 동안 코스피는 약 18% 급등함에 따라, 2000년대 이후 월간 상승률 3위에 등극(1위는 2001년 1월 +22%, 2위는 2001년 11월 +20%, 4위는 2020년 11월 +14%, 5위는 2025년 6월 +14%).


-이번주 중반부터 M7,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메이저급 실적 이벤트, FOMC, APEC 회의 등 슈퍼 위크를 치르면서, 재료 및 기대감 소멸 인식의 일시적인 차익실현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

-다만 이익, 정책, 유동성이라는 상방 재료의 조합은 여전히 유효. 이번주 혹은 추후 잠재적으로 찾아올 수 있는 주가 되돌림은 기존 지수 상승 추세를 위협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될 전망.

기준금리 인하 전망

-투자자들은 지난주 노동통계국이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발표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

-모건스탠리 산하 이트레이드증권의 크리스 라킨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랠리의 지속 여부는 이번 주 대형 기술주의 실적에 달려 있다”고. 그러면서 “미·중 협상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금값 4000달러 밑으로

-안전자산들은 약세. 금은 장중 한 때 온스당 4000달러 아래로 하락.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2.7% 하락한 4002.29달러를 기록. 장 초반에는 3970.81달러까지 떨어지며 10월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은 2.9% 하락한 온스당 4019.70달러에 거래를 마쳐.

OPEC+ 12월 추가 증산 가능성…유가 하락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19달러(0.31%) 내린 배럴당 61.31달러를 기록.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OPEC+)이 12월 원유 생산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게 유가를 끌어 내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점유율 회복을 목표로 증산을 추진하기 때문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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