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뉴스1 |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다음달 1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액화천연가스(LPG)가격이 각각 ℓ당 25원, 29원, 10원씩 오른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정부가 그간 추진해 온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한 데 따른 것이다.
산업통상부는 28일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유류세 일부 환원 조치에 따른 시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정유4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와 알뜰공급 3사(석유공사, 농협, 도로공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조치로 휘발유는 현행 10%에서 7%, 경유는 15%에서 10%, LPG는 15%에서 10%로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석유제품 가격이 유류세 환원 이후 과도하게 상승되지 않도록 정유·주유소 업계의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알뜰 공급사에는 알뜰주유소가 유류세 환원 이후 석유시장 안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업계의 '석유제품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유류세 환원에 따른 석유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차질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불대에서 지속하고 있으나, 미국의 러시아 석유 제재 등의 변수로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석유가격으로 인한 국민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는 업계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freshness4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