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원화 스테이블코인, 단기간 활성화 어려워…코인런 우려도"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원문보기
한은 '스테이블코인 Q&A'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시 일곱 가지 리스크/그래픽=김지영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시 일곱 가지 리스크/그래픽=김지영



한국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더라도 단기간에 활발한 시장이 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지급 수단으로 쓰는 이용처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또 발행량 만큼의 안전자산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상황에 따라 코인런(대규모 환매)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 코인 관련 Q&A를 간단히 정리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면 단기간에 활성화될 수 있을까.

▶어렵다고 본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지급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용처가 제한적이다. 직접 코인을 보유하지 않아도 원화로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쓰일 수 있나.

▶가능성은 낮다. 외국인의 국내 결제 편의를 높이려면 신원확인 면제나 지급수단 확대가 더 효과적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국가 간 B2B 결제에 사용될 가능성은 낮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이 통화주권을 위협하진 않나.


▶통화주권은 법정통화의 가치 안정성에 따라 결정된다. 원화는 가치가 안정적이고, 국내 거래에서는 가장 편리한 지급수단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원화 수요를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의 선두주자로 떠오를 수 있나.

▶현실적으로 어렵다. 혁신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조차 글로벌 사용 비중이 0.2% 미만이다.


-안전자산 100%를 보유해도 코인런이 발생할 수 있나.

▶가능하다. 금융불안 시 투자자 신뢰가 흔들리면 준비자산이 모두 안전자산이어도 코인런이 일어날 수 있다. 미국 국채도 신용등급 변화나 부채한도 위기 등 외부 충격으로 가치가 급락한 사례가 있다.

-불법 자금세탁이나 외화 유출을 감시할 수 있나.


▶쉽지 않다. 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으로 퍼블릭·비허가형 블록체인에서 발행돼 중앙집중형 규제가 어렵다. 거래 기록은 투명하지만, 거래 주체를 특정하기는 어렵다.

-민간 발행사가 얻는 시뇨리지(화폐발행이익)는 문제가 되나.

▶그렇다. 은행은 엄격한 감독 아래 시뇨리지 규모를 통제하고 사회에 환원한다. 반면 민간 발행사는 규제 없이 시뇨리지를 극대화할 유인이 커 무분별한 발행으로 거시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발행 초기에 민간 수익이 크지 않을 텐데.

▶인프라 구축과 규제준수 비용 등으로 초기 수익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실물자산 토큰화와 탈중앙금융(DeFi)이 확산되면 스테이블코인 사용층이 늘어 운용수익이 확대될 수 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진섭 저장FC 이적
    박진섭 저장FC 이적
  2. 2서해 피격 사건
    서해 피격 사건
  3. 3권창훈 제주 유니폼
    권창훈 제주 유니폼
  4. 4권창훈 코스타 감독 재회
    권창훈 코스타 감독 재회
  5. 5손흥민 존슨 이적
    손흥민 존슨 이적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