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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선 도전에 관심?…"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종합)

뉴스1 윤다정 기자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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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역대 최고…'부통령 우회'에는 "꼼수 같다"

헌법상 제한으로 출마 못해…개정안 발의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27.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27.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윤다정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8년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다만 부통령으로 '우회 출마'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AFP·블룸버그·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일본 도쿄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I would love to do it) "지금 내 지지율은 역대 최고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3선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뜻이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배제하지 않는다고? 그건 당신이 판단해야 할 문제다"라며 "우리는 훌륭한 인재들을 두고 있다. 민주당에는 그런 사람들이 없다"고 답했다.

부통령으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하다"면서도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너무 꼼수 같다. 옳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 '트럼프 2028'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붉은 모자를 올려두는 등 3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그러나 헌법상 제한으로 JD 밴스 부통령이 2028년 대선에 출마하고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부통령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선될 경우 밴스 부통령이 사임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에 복귀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이던 극우 논객 스티브 배넌은 지난 24일 공개된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3선을 할 것이다. 2028년 대통령이 될 것이고 사람들은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의 3선을 금지하는 수정 헌법 22조에 대해 "여러 가지 대안이 있다"며 "적절한 시기 계획을 발표하겠다. 이미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수정헌법은 '누구도 대통령직에 두 번 이상 선출될 수 없다', '대통령직에 헌법상 자격이 없는 사람은 부통령직에도 자격이 없다'고 정하고 있다.


헌법 개정은 상하원 각각 3분의 2 찬성 또는 34개 주 요청으로 소집된 헌법회의에서 발의돼야 하며, 이후 38개 주 의회 비준이 필요하다. 현 공화당 의석수로는 불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지지자인 앤디 오글스(공화·테네시) 하원의원은 지난 1월 한 사람이 비연속적으로 세 번까지 대통령직을 맡을 수 있는 헌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2017년과 2025년, 즉 비연속적으로 시작됐다. 만약 이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3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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