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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 오남용 우려 고조…"우려의약품 지정"

연합뉴스TV 최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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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고비, 마운자로 같은 신종 다이어트 치료제 인기가 상당합니다.

하지만 오남용 우려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요즘엔 청소년들까지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정부도 이런 제품은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식욕을 억제하는 위고비나 마운자로, 국내외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효능을 보여줘 인기가 급상승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9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상 마운자로의 처방은 7만383건입니다.


위고비는 8만5,519건으로, 둘을 합쳐 20만 건을 향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감지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초기 체질량지수가 성인의 30㎏/㎡ 이상에 해당하고 60㎏이 넘는 12세 이상의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문제는 벌써부터 청소년 오남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성인들도 처방 없이 직구를 하는 등 사례가 발견되고 있는데, 이런 판매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텔레그램 등을 통해 번지고 있습니다.

오직 외모를 위해 잘못 사용하면, 가장 중요한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져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영준 / 고려대학교 소아내분비 분과전문의 교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비만은 미용적인 목적이 아니라 질병으로 봐야되고…(청소년들의) 성장이라든지 이런 데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해보는 것이죠. 염려하는 겁니다."

다이어트 치료제 오남용은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성인도 잘못 쓰면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등 소화기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췌장염이나 장 마비 같은 치명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런 제품들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허가 기준을 벗어난 처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이예지]

#비만 #청소년 #위고비 #다이어트 #마운자로 #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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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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