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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앞두고…美 “긍정 신호 기대”, 中 “압박 버려야”

이데일리 최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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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서 미중 정상회담
루비오 장관-왕이 주임 통화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외교수장이 전화 통화로 양측의 입장을 확인했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이날 통화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중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이며 고위급 교류를 통해 세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발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이에 왕 주임은 “양국이 정상 간 중요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평등·존중·호혜의 정신을 견지하고 대화를 통해 모순을 해결하고 걸핏하면 압박하는 방식을 버린다면 양국 관계는 안정되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 주임은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교류와 상호 존중을 이어왔다”며 “이는 중미 관계의 가장 소중한 전략적 자산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중미 간 경제 무역관계에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무역회담을 통해 양측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이해를 증진했고 무역 현안을 대등하게 해결하기 위한 프레임워크 합의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왕 주임은 “양측이 서로 마주 보고 나아가며 중미 고위급 교류를 잘 준비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 조건을 조성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과의 회담에 대해 “미·중 협상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상 최종 타결에 관한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방문을 마치고 일본 도쿄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 주석을 매우 존경한다”며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내가 중국을 방문하고 그 이후에 시 주석이 워싱턴이나 팜비치, 또는 다른 장소로 오는 것에 대해 거의 동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 중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미·중 정상이 만나 무역 합의의 틀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펜타닐과 희토류,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문제도 회담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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