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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선 배제 안 해…"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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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3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한 사람이 2번 넘게 미 대통령직에 선출될 수 없도록 제한한 미 수정 헌법 22조에 대한 강력한 도전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3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최고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3선을 배제하냐는 질문에는 "내가 그것을 배제하냐고? 당신이 나한테 말해달라"고 했다. 3선을 위해 법정 다툼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부통령 출마 가능성은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너무 귀였다"고 했다. 이어 "나는 그것이 너무 귀엽기 때문에 배제할 것"이라면서 "사람들은 그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또다시 출마할 수 없기 떄문에 부통령직 출마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미 수정 헌법 12조는 "대통령직을 맡을 수 없는 사람은 미국 부통령직에도 부적합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차기 대선 주자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2028년 대선에 나갈 수 있는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조직을 결성하면 그것은 멈출 수 없을 것"이라며 "나는 그것을 정말로 믿는다"고 했다.

트럼프의 3선 관련 발언들은 공화당의 미래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트럼프 측 일부 인사들이 그가 계속 집권하는 방안을 지지하는 가운데, 잠재적인 공화당 후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자리다툼이 시작된 상태다.


트럼프 1기 댕시 백악관 수석 전략가로 일했던 극우 성향 팟캐스트 진행자 스티브 배넌은 수정 헌법 22조를 우회할 계획이 있으며 자신이 그 계획 수립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넌은 "트럼프는 2028년에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은 그 사실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절한 시점이 되면 그 계획이 무엇인지 공개할 것"이라며 "하지만 분명히 계획은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0.27 mj72284@newspim.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0.27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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