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 간 인공지능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세계 석학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AI 국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권석화 기자입니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최한 'AI 프론티어 국제 심포지엄'에 인공지능 연구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정부와 미국의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이 함께 참여한 첫 번째 국제 교류의 장입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 기술 경쟁을 넘어 협력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AI의 책임 있는 활용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석학들은 인공지능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인간의 존엄성과 민주주의는 물론 인류의 미래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AI의 안전한 통제와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얀르쿤 / 뉴욕대 쿠란트수학연구소 교수 겸 메타 수석과학자 : 복잡한 행동 시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긴 논리 사슬로 추론할 수 있는 시스템,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제어 가능하고 안전한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국내 연구자들도 이에 공감하고,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지적하며 소규모 언어모델 등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최 예 진 /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 교수 : 저는 반드시 GPU를 계속 확장하지 않고도 지능을 계속 확장하기 위해 많은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인공지능이 우리 산업과 사회 전반을 바꾸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다양한 연구의 토대가 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 경 훈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최첨단 GPU 자원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초고성능 네트워크 및 고품질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MPU, AGI, 그리고 물리적 AI기술을 포함한 차세대 기술 개발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AI 프론티어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연구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입니다.
영상취재 : 지준성
YTN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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