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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전거 사고 ‘50.4%’ 급증…‘픽시족’ 법으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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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수도 17.2%↑…정부, ‘브레이크 제거 운행 금지’ 법 개정 추진

20세 이하 자전거 운전자의 사고가 늘면서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자전거’의 운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27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24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5571건으로, 전년(5146건) 대비 8.3% 늘었다. 사망자 수는 전년 64명에서 지난해 75명으로 17.2%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세 이하 운전자 사고가 2023년 1077건에서 지난해 1620건으로 50.4% 증가했다.

행안부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픽시자전거를 타는 일부 이용자들이 브레이크를 제거하고 운행함에 따라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픽시자전거는 변속기나 브레이크 없이 하나의 기어만 사용하는 자전거다. 본래 자전거 경기용으로 개발됐다. 최근 픽시자전거를 타는 중고등학생들이 늘면서 본인뿐 아니라 행인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등 ‘도로 위 폭탄’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관악구에서는 내리막길에서 픽시자전거를 몰고 달리던 중학생이 제대로 멈추지 못하고 에어컨 실외기에 부딪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행안부는 “자전거에서 제동장치를 제거하는 행위 또는 제동장치를 제거하고 운행하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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