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K-뷰티 알린다…APEC 행사장 곳곳서 체험

[앵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는 식품과 유통기업들도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다채로운 한국 음식이 각국 인사들에게 제공되고, K-뷰티 제품들도 자리하는데요.

APEC 주간 시작과 함께 국내 기업들도 본격 움직임에 나선 모습입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식품기업들은 이번 APEC 정상회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 행사장 곳곳에서 K-푸드를 선보입니다.

농심은 '케데헌'과 협업한 라면을 협찬하고 CJ제일제당과 파리바게뜨도 미디어센터와 회의장 등에 제품을 공급합니다.

경주를 찾는 2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간편식부터 라면, 과자 등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가 준비돼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 "곶감이나 약과 같은 한국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을 경험하게 해드릴 수 있어서 뜻 깊게 생각합니다. 성공적인 APEC 행사 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에드워드 리는 롯데호텔과 손을 잡고 정상회의 만찬을 맡습니다.

뷰티업계도 손님맞이에 한층 분주합니다.

경주 지역 매장에서 할인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한국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K-뷰티 전시관을 운영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업계 전반적으로 이번에 경주에서 열리는 APEC을 단순히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K-뷰티, K-푸드 등 K-브랜드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국내 유통가 총수들 역시 APEC CEO 서밋 참석을 위해 경주를 찾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오는 29일 열리는 CEO 서밋 개막식에 참석하고, 전사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도 이곳에서 교류를 이어갑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박대준 쿠팡 대표 등도 경주를 찾아 글로벌 기업인들과의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이번 APEC을 계기로 유통업계가 보다 적극적인 영향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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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