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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공백 시리아서 IS 잔당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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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정권 축출 혼란 틈타 조직 재편성
민주군 “소년 IS, 구세대보다 극단적”
독재정권 축출 후 권력 공백 상태가 된 시리아에서 패퇴한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잔존 세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영국 BBC는 최근 시리아 북동부에서 시리아민주군(SDF)과 IS의 충돌이 증가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지역 관리들에 따르면 시리아를 53년간 통치한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가 지난해 12월 축출된 뒤 혼란을 틈타 IS가 조직원을 모집하고 조직을 재편성하고 있다.

IS 깃발. AP연합뉴스

IS 깃발. AP연합뉴스


쿠르드 인민수비대(YPG) 대변인 시야멘드 알리는 “그들은 (구 정권의) 창고를 차지해 많은 무기를 얻었다”면서 무장공격이 늘어난 배경을 설명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는 2013년 이라크 북부에서 창설돼 시리아까지 빠르게 세력을 불려 나갔다. 이들은 테러, 납치, 학살 등 잔혹한 범죄를 일삼아 수만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자신들의 점령지를 ‘이슬람칼리프국가’로 선언했다.

2014년 9월 시작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에 서서히 밀리던 IS는 2019년 3월 마지막 거점이던 시리아 동부 바구스에서 패하면서 공식적으로 축출됐다. 그러나 조직이 와해된 후에도 산발적 무장공격은 이어져 왔다.

시리아민주군 관계자는 최근 IS 잔당들이 수용소에 침입해 소년들을 탈출시키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며 “그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세뇌되어 아버지 세대보다 훨씬 극단적이다. 새로운 IS의 씨앗”이라고 우려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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