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하는 한병도 의원 |
(홍성=연합뉴스) 한종구·강수환 기자 =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남도 국정감사에서는 공직자의 언행과 시민단체의 정책 참여를 놓고 여당 의원들과 김태흠 충남지사 간 공방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은 질의에서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과 도지사 재임 중 일부 발언을 거론하며 "공직자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공직자의 따뜻한 말 한마디는 공감과 설득이 될 수 있지만, 차가운 말은 갈등과 불신을 키울 수 있다"며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공직자로서 아픔과 공감을 먼저 생각하고 언어 사용을 신중히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제가 한 발언은 맞지만, 앞뒤를 다 자르고 말하면 곤란하다"며 "당시 그 발언에는 배경과 의미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누구나 스타일과 색깔이 있고, 저도 제 소신과 철학이 있다"며 "도민이 저를 평가해 일할 기회를 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저는 제 색깔이 있다"고 맞받았다.
같은 당 김성회(경기 고양시갑) 의원은 충남산림환경연구소 민간 매각 추진 과정의 공론화 부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충남산림환경연구소는 오랫동안 유지돼 온 소중한 자원"이라며 "민간에 매각할 경우 훼손 우려가 있는 만큼 지역 시민단체나 환경단체와 논의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질의했다.
김 지사는 "시민단체와 협의할 사안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그들이 이 문제를 얼마나 아는지 모르겠지만, 시민단체와 협의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