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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1채 자녀 증여한다"던 금감원장…일주일 뒤 "부동산 내놨다"

중앙일보 현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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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강남 다주택 보유로 논란에 휘말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주택 1채를 부동산에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다주택자 논란과 관련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 21일 열린 금감원 국감에서 "가족들이 아파트 2채에 공동 거주하고 있다"며 "이 중 1채는 자녀에게 양도하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에 강 의원이 이날 "지난주에는 증여한다고 했다가 말을 왜 바꾼 것이냐"고 물었다. 이 원장은 "비록 제 가족이 실거주 및 실사용하는 곳이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점을 고려해서 주택 하나를 자녀에게 양도하겠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많은 국민이 부동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저의 이런 발언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자녀와 공동생활을 하는 상황에서 한 채로는 공간이 부족한 점 등이 있지만, 현재 공직자 신분을 고려해 고통을 감수하고 처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전용 130㎡(47평) 두 채를 갖고 있다. 지난 2002년 매입 후 2019년 12월에도 같은 아파트 내 한 채를 추가로 샀다. 배우자와 공동명의이며, 호가는 19억~22억원 선에 형성돼있다.


그는 이 중 한 채는 가족 사무실 용도 등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앞서 이 원장은 강 의원의 재산 자료 요청에 대해 성동구 금호동 상가와 중구 상가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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