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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외환거래액 '사상 최대'…환율 변동성↓, 증가 규모는 축소

아시아경제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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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일평균 외환거래액 828.4억달러…0.8%↑
올해 3분기 국내 일평균 외환 거래액이 분기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다만 환율 변동성 축소 등의 영향으로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줄면서 증가 규모는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828억4000만달러로 전 분기 821억6000만달러 대비 6억8000만달러(0.8%) 늘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분기 기준)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다만 증가 규모는 전 분기(94억달러)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7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이후 현물환 거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 축소 등의 영향으로 외환파생상품의 거래가 줄면서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3분기 중 일평균 0.35%로, 지난 2분기 0.61% 대비 축소했다. 3분기 일평균 원·달러 환율은 1386원으로, 2분기 1401원 대비 레벨을 낮췄다. 월평균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매매액은 늘었다. 3분기(7~8월 기준) 외국인의 월평균 국내 상장주식·채권 매매액은 351조원으로 전 분기 285조원 대비 몸집을 키웠다.

3분기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 규모가 348억6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0억9000만달러(6.4%) 증가했으나,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79억8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억1000만달러(-2.9%)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가 394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2억2000만달러(6.0%) 증가한 반면, 외환파생거래 비중이 큰 외은 지점의 거래 규모는 433억5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5억4000만달러(-3.4%) 감소했다.

외환 파생상품 일평균 거래 규모는 479억8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억1000만달러(-2.9%) 감소했다. 선물환 거래(139억4000만달러)는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11억7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14억5000만달러(-9.4%) 줄었다. 외환 스와프 거래(325억1000만달러)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1억1000만달러)와 비거주자(2억3000만달러)와의 거래가 늘며 전 분기 대비 2억2000만달러(0.7%) 증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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