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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조선통신사가 한류의 원조…전쟁 상처 속에도 신뢰 쌓기 노력"

뉴스1 이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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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신 조선통신사 행사…"한일 우호협력 굳건히 하는 발걸음"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자전거 신(新)조선통신사 행사에서 통신사 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27/뉴스1 ⓒ News1 청사사진기자단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자전거 신(新)조선통신사 행사에서 통신사 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27/뉴스1 ⓒ News1 청사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7일 "조선통신사는 어쩌면 지금 한류의 원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자전거 신(新)조선통신사' 행사에서 "조선통신사가 왕래하는 동안 (한일) 양국 간 전쟁이 없었던 사실은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조선통신사 행사는 과거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양국 간 공식 외교사절단인 조선통신사가 지난 길을 자전거로 다니는 행사다. 2001년 일본 도쿄 전철역에서 생명을 구하려다 희생한 고(故) 이수현 씨의 어머니인 신윤찬 여사가 신 조선통신사 명예단장을 맡았다.

김 총리는 "임진왜란 이후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차례 조선이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했다"며 "전쟁의 상처 속에서도 문화 교류를 하고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자 경제 발전의 중요한 동반자로, 미래 지향적인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에서도 '젊은 세대의 역사인식이 중요하고 교류와 소통 증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그것이 한일 간 우호 협력 기틀을 다진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여의도에서 시작해 2000km가 넘는 길을 달리고, 곳곳에서 문화 행사에 참여하고, 특별히 이번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와 한일 외교의 오랜 관문인 부산을 거쳐 오사카, 도쿄로 이어지는 신 조선통신사의 대장정이 한일 간 우호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뜻깊은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윤찬 단장은 대표로 선서문을 읽고 "양국의 우호 증진과 미래 세대 간의 소통 강화라는 숭고한 임무를 완수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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