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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오늘 일본 방문…내일 다카이치와 정상회담

이데일리 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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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무역, 방위비 분담, 북중러 안보 등 논의 예정
日경제인들과도 만찬 등 회동…29일 한국 이동
다카이치, 아베 전 총리 외교 노선 계승 의지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는 28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취임 일주일 만에 세계 최강국 지도자와 첫 대면회담에 나서는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외교 노선을 잇는 ‘대미 신뢰 구축형 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후 일본에 도착해 곧바로 나루히토 일왕을 예방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28일 오전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은 지난 2월 당시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초청한 데 따른 것으로, 오는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계기로 성사됐다. 그의 방일 기간 중엔 도쿄 도심과 수도고속도로 전역에 특별 교통 통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 방위비 분담, 북중러 안보 관계 등 핵심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은 2019년 트럼프 1기 때 국빈 방문을 담당했던 인력을 다시 투입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베 전 정권 시절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전략을 주도했던 이치카와 케이이치 국가안전보장국장이 회담 준비를 총괄, ‘아베 외교 계승자’ 이미지를 국정 내외에 각인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야마다 시게오 주미대사도 귀국해 다카이치 총리에게 실무 보고를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사전 전화통화에서 아베 전 총리의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나를 ‘아베가 신뢰하던 정치인’이라 했다”며 양국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회담 직후 오찬을 함께한 뒤, 오후에는 미군 요코스카 해군기지 방문과 일본 주요 기업 경영진과의 교류행사를 진행한다. 저녁에는 일본 경제인과의 만찬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APEC이 열리는 한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한편 취임 일주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는 다카이치 총리는 2009년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와 더불어, 2001년 이후 취임한 일본 총리 중 ‘최단 기간 미 정상과의 회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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