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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나는 복권 안주냐"…강북구 식당 칼부림에 부부 중태

연합뉴스TV 장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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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북구에서 식당 주인 부부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식당 홍보용 복권을 자신에게만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피해자들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의 한 음식점.

출입 통제선 사이사이, 계단에 묻은 혈흔이 참혹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합니다.

어제(26일) 오후, 50대 남성 A 씨가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인근 상인과 시민들에 의해 제압됐습니다.


<목격자·인근 상인> "용감한 게,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어요. 지혈하고 있다 보니까 놓고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피가 너무 많이 나서…. 계속 수건 갖고 오라, 수건 갖고 오라 소리치고…. 전화해서 119 안 오냐고, 빨리 오라고 빨리 오라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면서 흉기 참극은 중단됐지만,

흉기에 찔린 식당 주인 부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인근 상인> "제가 밥 먹으러 갔을 때 (피의자) 이미 술을 두 병 마시고 있더라고요. 술이 취한 상태였더라고요, 제가 봤을 때. 계산하는 과정에서 무슨 실랑이가 있었다고…."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이 식당은 현금으로 결제하면 복권을 주는 곳인데, A 씨는 전날 이 식당을 찾았지만, 카드 결제를 한 탓에 복권을 받지 못했고 범행 당일도 복권 지급 문제로 시비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 식당이 위치한 전통시장 상인들은 오늘(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31일 예정된 지역 축제를 그대로 진행할 지 여부를 논의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윤해남]

#사건사고 #전통시장 #현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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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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