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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대란, 국내 클라우드 업계는 '무풍지대'...국산·멀티 클라우드 수요 증가 기대

메트로신문사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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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핵심 리전의 대규모 장애로 전 세계 주요 서비스가 마비되는 '클라우드 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은 자사 서비스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멀티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며 국산 클라우드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지난 20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일어난 AWS 서버 장애가 고객사의 핵심 서비스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으며, 국산 클라우드로의 전환 움직임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는 금번 AWS 서비스 불능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SK AX 관계자는 "당사 및 고객사의 주요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었다"며 "일부 로그인 등 부가 기능에서 일시적인 지연이 있었으나, 서비스 가용성과 운영에는 영향이 없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AWS의 클라우드 오류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에 국산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포함한 고객사의 별도 문의나 요청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NHN클라우드 역시 "이번 사태에 당사의 고객사와 서비스가 직접적으로 받은 영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삼성SDS도 "AWS 사고와 관련해 크게 보고된 건은 없다"고 했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은 서비스 중단 피해를 막기 위한 체계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강조했다. SK AX는 "글로벌 클라우드 운영 시 장애에 대비한 즉시 공유 체계와 기술적 대응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며 "상당수 고객들의 핵심 서비스는 백업과 이중화 적용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 중"이라고 부연했다.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인 NHN클라우드는 기술 지원 전문가인 TAM(전담 기술 관리자)이 대응을 돕는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서비스 영향도를 3단계로 구분해 긴밀히 대처하며, 프리미엄 서포트의 경우 최소 15분 이내에 빠른 응답과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장애 조치 보고서까지 제공하며 선제적인 대비와 향상된 운영 환경을 구현한다고 NHN클라우드는 덧붙였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인 LG CNS는 클라우드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 시스템 운영 상황을 24시간 실시간 관제하며, 이상 징후 포착 시 CSP사에 즉시 알리고 조치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CSP 및 MSP 기업인 삼성SDS는 빠른 복구, 클라우드 이중화 작업, 백업 등으로 서비스 장애에 대처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AWS 서비스 먹통 사건을 계기로 하나의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멀티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통해 두 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혼합 활용하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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