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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중국 선수 첫 우승' 리슈잉, "계속 꿈꿔왔던 순간…최초이고 싶었다"

스포츠W 임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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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대회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역전 우승...초대 챔피언 등극
[임재훈]

리슈잉(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리슈잉(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중국 국적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제패한 리슈잉(CJ)이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과 함께 외국인 우승자로서 느끼는 감회에 대해 밝혔다.

리슈잉은 26일 전남 나주시 해피니스CC(파72·6천727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2위 박주영(동부건설), 박소혜(비비안), 유지나(신협, 이상 9언더파 207)를 2타 차로 제치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리슈잉은 어머니가 조선족으로 8살 때부터 한국에서 생활해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만 국적은 중국인 외국인 선수다.

KLPGA투어에서 외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역대 11번째로, 노무라 하루(일본)가 지난 2015년 메이저 대회인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10년 만이다.

리슈잉은 중국 국적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KLPGA투어를 제패했고, 특히 국내 선수들과 같은 루트로 KLPGA 1부 투어인 정규투어에 데뷔한 외국 국적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KLPGA투어를 제패하는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시상식 직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리슈잉은 "너무 꿈만 같고 행복하고 해피니스CC에서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갈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선수로서 국내 선수들과 동일한 루트를 통해 투어에 데뷔한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데 대해 리슈잉은 "입회를 할 때부터 계속 꿈꿔왔던 순간"이라며 "제가 최초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고 저로 인해서는 아닐 수도 있지만 좀 더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한국에서도 활약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또 이렇게 우승으로 좀 더 많은 해외 선수들이 만약에 한국에 오게 되면 너무 뜻깊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우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1호라고 항상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제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성적을 내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렇게 저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신 KLPGA에도 너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리슈잉은 "KLPGA는 제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며 "너무 많은 분들께서 너무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외국인 1호라고 더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KLPGA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KLPGA와 골프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외국인 선수로서 투어에서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리슈잉은 곧바로 "저는 없었던 것 같다"며 "초중고도 다 한국에서 나오고 아무래도 저의 큰 강점은 제가 언어를 다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솔직히 그런 차별 한 번도 당해본 적 없고 오히려 다 너무 좋아해 주시고 동료 선수들도 너무 많이 응원하고 항상 더 할 수 있다고 해서 제가 이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리슈잉은 루키 시즌 상금 순위 72위에 머물러 시드를 지키는 데 실패했고, 시드 순위전에서도 31위에 머물러 지난해 부분 시드로 정규투어 출전과 드림투어(2부 투어) 출전을 병행한 끝에 드림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정규투어 풀시드를 받아 투어에서 활약해 왔다.


루키 시즌과 비교할 때 올 시즌 가장 성장한 부분에 대해 묻자 리슈잉은 "적응력이 좀 더 좋아진 것 같고 그리고 또 숏 게임에서 많이 향상된 것을 느꼈다."며 "그린을 미스하거나 아니면 찬스가 왔을 때 좀 더 세이브하고 좀 더 노려볼 수 있는 그런 플레이를 하다 보니 또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을 묻는 질문에서는 "(선두라는 사실을) 사실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마지막 홀 세컨 샷 지점에 가서 (캐디) 오빠한테 물어봤는데 '지금 두 타 차'라고 하시는 거다. '두 타 차 2등이요? 아니면 뭐예요?' 이랬는데 제가 두 타 차 선두라고...사실 안 믿겼던 것 같다. 거짓말 같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앞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에 "올 시즌의 목표는 사실 첫 우승이었다. 목표 달성 했지만 또 다른 목표를 바로 설정하자면 남은 시즌은 좀 더 웃고 좀 더 행복한 골프로 끝났으면 좋겠고 아프지 말고..."라며 "좀 더 원대한 목표를 말씀을 드리자면 LPGA 진출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밝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도전한 사실을 공개했다.

최근 LPGA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 2차 예선을 통과했다고 밝힌 리슈잉은 최종 스테이지에서 통과하면 곧바로 내년 LPGA투어에 진출한 계획인지 묻자 "사실 원래 목표는 가는 거였는데 오늘 우승을 하게 돼서 목표가 좀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아직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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