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형 LG AI연구원 연구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FKI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한국인공지능협회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과정 3기에서 "AI 에이전트는 최종 목표만 주어지면 중간 과정을 스스로 찾고 다른 AI를 호출하며 코드 작성과 디버깅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형태로 발전 중"이라고 밝혔다.
임 원장은 AI 에이전트 기술의 발전이 기존 AI보다 훨씬 더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언어 중심을 넘어 이미지와 영상까지 이해하는 멀티모달 기술과 로봇이 결합한 '피지컬 AI'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피지컬 AI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졌고 언어·비전·액션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며 "여전히 정교한 제어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충분히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모두를 위한 전문가 AI(Expert AI for Everyone)'을 목표로 제조, 사무 생산성, 연구개발(R&D), 콘텐츠 등 산업 현장에서의 AI 적용에 주력한다. 실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연구원이 LG화학의 석유화학 원재료 공급 스케줄링 자동화에 멀티 에이전트 AI를 적용한 결과, 현장 적용률 100%를 달성했다. 한계이익도 4% 향상시켜 연간 약 100억원 이상의 추가 마진을 창출하고 있다.
임 원장은 "소재 개발 분야 경우 AI가 과거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모델을 만들고 스스로 구조를 변경하며 최적안을 찾았다"면서 "이를 통해 기존 4000만번 필요했던 실험 횟수를 수십 번 내로 줄였다"고 부연했다.
연구원은 AI 시계열 예측 기술을 금융 분야에 적용해 2023년 뉴욕증권거래소에 AI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연구원이 'K-엑사원' 모델 개발을 주도하되 인프라 및 생태계 기반 마련부터 서비스 확대까지 다양한 기업과 협력한다.
임 원장은 "AI 시대 핵심은 전문가조차 하기 어려웠던 일들을 전문가 AI와 사람이 함께 결합해 풀어낼 수 있다는 점"이라며 "알츠하이머 진단 연구 등 글로벌 유전체 연구기관 '잭슨랩'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과학 분야의 난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AI 시대를 대비한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대학원 설립(석사 과정 인가 완료, 박사 과정 진행 중) 및 해커톤 개최 등을 통해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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