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10.24/뉴스1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올라온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1위 LG트윈스가 내일(26일) 서울 잠실 LG트윈스 홈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치른다.
2025시즌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는 △1차전(26일 서울) △2차전(27일 서울) △3차전(29일 대전) △4차전(30일 대전) △5차전(31일 대전) △6차전(11월 2일 서울) △7차전(11월 3일 서울)으로 진행된다. 7전 4승제로 먼저 4승을 따낸 팀이 2025시즌 프로야구 우승컵을 거머쥔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2강 체제를 공고히 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인 두 팀은 사상 최초로 가을 야구 맞대결을 한국시리즈에서 치르게 됐다.
LG는 2년 전인 2023년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석권하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화의 마지막 우승은 26년 전인 1999년이다.
정규시즌에서는 양 팀이 팽팽했다. 올해 두 팀은 정규시즌에서 16번 만나 8승 1무 7패로 LG가 근소하게 앞섰다. LG 홈 경기에서는 LG가 7승 2패로 우위를 보였고, 한화 홈에서는 한화가 5승 1무 1패로 앞섰다.
26, 27일 홈 1, 2차전을 치르는 LG는 이달 초 정규시즌을 마친 뒤 20일 넘게 휴식하고 그라운드에 나온다. 선발 투수도 1, 2선발인 앤더스 톨허스트와 요니 치리노스가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르고 오느라 ‘원투 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잠실 1, 2차전에는 기용하기 어렵다. LG로서는 홈 1, 2차전을 이겨야 원정 3∼5차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화 역시 폰세와 와이스가 대기하는 대전 홈에서는 승리를 따내야 전체 7경기 가운데 원정을 4번 치러야 하는 핸디캡을 이겨낼 수 있다. 가을야구 한화의 타격감은 살아나고 있다.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중심 타자 문현빈과 노시환, 채은성이 맹타를 휘둘렀다. 리드오프 손아섭도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한편 두 팀의 서로 다른 감독 스타일도 주목받고 있다. ‘염갈량’ LG 염경엽 감독이 치밀한 계산과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인 스타일이라면 한화 김경문 감독은 ‘믿음의 야구’로 유명한 야구 철학이 대비를 이룬다.
인포그래픽=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