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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950선 찍었다...반도체 투톱 '1천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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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장중 3,95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도체 종목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천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3,900선을 돌파하고도 뒷심이 부족해 하락 마감했던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급등했습니다.


3,900선 가까이 뛰어오르며 거래를 시작하더니 곧장 하루 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주춤도 잠시, 무섭게 치솟더니 4,000선을 50포인트도 남겨놓지 않은 3,951까지 올라섰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5% 오른 3,941.59로 마감하며 장중, 종가 기준 최고치를 모두 새로 썼습니다.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1조 4천억 원, 외국인은 5천억 원 넘는 주식을 사들인 사이 개인은 홀로 2조 원 넘게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미국 기술주 훈풍에 반도체 대장주의 강세 역시 견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한때 9만9천 원까지 오르며 10만 전자에 바짝 다가섰고 SK하이닉스는 6% 넘게 오르며 51만 원대에 안착했습니다.

두 반도체 투톱이 덩치를 키워나가면서 합산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박석현 / 우리은행 WM솔루션부 부부장 :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단기적으로 기술적인 과열은 맞긴 한데 주가에 거품이 끼어 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고 그거보다는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과연 내년에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인지….]

코스닥 지수도 1% 넘게 올라 883으로 마감했습니다.

1,440원을 넘어섰던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 등에 힘입어 오후 3시 반 기준 전장보다 2.5원 떨어진 1,437.1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다음 주에는 APEC과 한미, 미중 정상회담 등 외교 이벤트에 더해 미 연준의 금리 결정,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까지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굵직한 변수들이 맞물리며 증시 향방을 가를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규
디자인 : 정하림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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