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명성황후 침전 출입 논란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여사 법률대리인 유정화 변호사는 24일 SNS를 통해 “(명성황후가 사용했던 침전) 곤녕합(坤寧閤)은 이미 일반인에게도 개방된 적이 있었고 국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통령 내외가 사전에 현장을 꼼꼼히 챙겨봤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국민에게 피해 주지 않기 위해 일반인 관람 시간 외 방문한 것”이라며 “체코 프라하 궁전도 일반인 관람 이후에 체코 대통령 내외의 안내를 받고 관람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21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체코 동포 만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 여사 법률대리인 유정화 변호사는 24일 SNS를 통해 “(명성황후가 사용했던 침전) 곤녕합(坤寧閤)은 이미 일반인에게도 개방된 적이 있었고 국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통령 내외가 사전에 현장을 꼼꼼히 챙겨봤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국민에게 피해 주지 않기 위해 일반인 관람 시간 외 방문한 것”이라며 “체코 프라하 궁전도 일반인 관람 이후에 체코 대통령 내외의 안내를 받고 관람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 측은 “곤녕합이라는 명칭이 있음에도 자극적으로 침실이라고 쓰는 것은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악의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단독으로 인도를 방문해 타지마할 배경으로 협찬 의상 사진 찍은 것엔 침묵하던 민주당 및 일부 언론이 국내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한 윤 전 대통령 내외분의 노력은 자극적인 언어로 폄하 하는 점은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올해 2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된 김정숙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이 단순 외유성 출장으로 볼 수 없고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비 편성 과정에서도 기획재정부 검토 등 절차가 모두 적법하게 준수됐다고 봤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3년 사전 연락 없이 돌발적으로 경복궁을 방문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명성황후 침전까지 들어갔다는 사실은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밝혀졌다.
김 위원장이 국가유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당시 경복궁 근정전과 일반인 통제 구역인 경회루 2층, 향원정, 건청궁에에 들렀다.
고종과 명성황후의 생활공간인 건청궁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닫힌) 문을 열라”고 지시했고, 곤녕합에 들어가 10분가량 머물렀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김교흥 의원실은 밝혔다.
이 밖에도 김 여사는 2023년 9월 이른바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과 함께 경복궁 근정전을 방문해 용상(어좌)에 앉았으며, 2024년 9월에는 종묘 망묘루에서 차담회를 열고 조선 왕실의 신주를 모신 신실까지 둘러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왕의 의자’에 앉았던 김건희가 황후의 침실까지 들어갔다. 국가 유산의 사유화를 넘어선 국보 농단 행위”라며 “국가 유산이 훼손되지는 않았는지, 안에서 무엇을 했는지, 특검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 측 유 변호사는 “한-아프리카, 아랍에미레이트(UAE) 국빈 방문 대비 차원이었다. 다른 나라 정상 내지 영부인이 참여하는 궁 행사 등을 앞두고 사학자인 이배용의 설명을 들은 것”이라며 “2024년 정상회담 행사를 위한 사전 방문, 외교행사 준비 일환”이라고 반박했다.
김 여사가 용상에 앉은 데 대해선 “김 여사도 현장에서 누군가의 권유가 있어 망설이다가 잠시 의자에 앉았다 일어난 것을 뿐 ‘왕이 되겠다거나’ 하는 등 터무니없는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며 “억측과 무지성 비난은 삼가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