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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제약, 대표이사로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 겸임 내정

뉴스웨이 현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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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호 코오롱제약 대표이사 / 사진 =코오롱그룹 제공

전승호 코오롱제약 대표이사 / 사진 =코오롱그룹 제공


[뉴스웨이 현정인 기자]

코오롱제약 대표이사에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가 겸임으로 내정됐다.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를 비롯한 신약 개발 등 그룹 내 헬스케어 사업 전반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코오롱그룹은 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 코오롱제약 대표이사로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1975년생인 전승호 대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뒤 2003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21년간 근무했다. 이후 올해 코오롱티슈진 대표로 선임됐다.

코오롱그룹이 헬스케어 사업에서 TG-C(국내명 인보사) 미국 출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전 대표는 인보사를 중심으로 한 신약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TG-C는 2017년 국내에서 인보사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었지만, 허가 당시 코오롱티슈진이 신장유래세포 성분을 연골세포로 잘못 기재한 문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던 사실이 밝혀지며 판매가 중단된 바 있다.

현재 TG-C의 미국 임상 3상은 막바지 상태에 접어든 상태다. 따라서 코오롱그룹은 내년 중 임상 3상 추적 관찰을 종료한 뒤 톱라인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202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2028년부터 시장 진입을 노릴 계획이다.

전 대표가 코오롱제약의 대표도 겸임하게 된 만큼, 항암제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오롱제약은 ▲KPI-3101 ▲KPC-2201 ▲KPC-3104 등 세 가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전임상 단계 진행 중이며 KPI-3101은 자체 개발, KPC-2201과 KPC-3104는 공동 개발이다.


KPI-3101은 암세포의 성장과 종양 미세 환경 조절에 중요한 암대사(Cancer Metabolism)를 타깃으로 하며, 췌장암, 교모세포종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KPC-2201은 형질수지상세포(Pdc)와 B세포 표면에 발현된 CD44와 결합해 톨유사수용체(TLR)을 조절하는 기전이다. 전신홍반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를 대상으로 지바이오로직스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KPC-3104는 암세포 성장 신호를 내는 ANO1과 EGFR이 결합한 단백질 복합체를 분해시켜 EGFR 신호 전달을 차단하고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KPC-3104는 비소세포성폐암(NSCLC)을 대상으로 에스트리온과 공동 개발 중이다.


개량신약 부문에선 아토피 치료제 KP-2303과 특발성 폐섬유증(IPF) KP-1508을 연구 중이다. 이들은 모두 탐색연구 단계다.

한편 전승호 대표는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는 2018년에 선임됐으며, 재직 시절 엔블로와 펙수클루 등 자체 개발 신약 성공에 일조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정인 기자 jeongin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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