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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북미정상, APEC 기회 놓치지 말아야”…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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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판문각 지역 ‘미화작업’ 돌입”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시 대통령이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연합뉴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시 대통령이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야 한다며 두 정상에게 ‘결단’을 촉구했다. 판문각 북측 지역에선 북한이 1년 만에 미화 작업을 시작했다며 ‘대화 준비’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놨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1%의 (북미 회담 성사) 가능성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심정”이라면서 “북미 양 정상이 이 기회(APEC)를 놓치면 안 된다.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다른 시간에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는 실무적으로 많은 준비와 논의를 거쳐야 하므로 이번보다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게도 "하늘이 준 기회"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꾸준히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과 김 위원장이 지난달 최고인민회의에서 '비핵화에 대한 집착을 떨쳐버린다면' 만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면서 “(두 정상이) 회동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 양측에서 회동 가능성에 대비하는 '징후'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군사령부의 판문점 특별 견학이 중지되고, 북측은 최근 판문점 북측 시설을 1년 만에 미화 작업하는 동향이 관찰됐다는 것이다. 정 장관은 "판문점에서 북한이 판문관 등 북측 시설의 청소, 풀 뽑기, 화단 정리, 가지치기,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들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1년 사이 없었던 동향이며, 올해 들어 처음 관찰됐다는 게 정 장관 설명이다.

그는 이어 북한이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이후 김 위원장이 메시지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미국에 대한 신경을 쓰고 있으며, 여러가지 그런 징후와 단서들을 종합해 보면 만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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